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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2분기 실적 쌍끌이…"반도체·가전 덕택"

등록 2021.07.30 0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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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2조56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63조6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1%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에 나란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2조56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 21조9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전자도 사상 처음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다. 반도체와 가전 부문의 호실적이 각각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조56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33.93% 증가한 실적으로 영업이익률은 19.7%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누적 영업이익은 21조9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1% 늘었다.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의 미국 오스틴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63조6716억원으로 메모리, TV,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0.21%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29조0601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조6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44% 늘었다.

사업별로 반도체에서 2분기 매출이 22조7400억원, 영업이익 6조93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3조3700억원)와 전년 동기(5조4300억원)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가 차지한 셈이다.

메모리는 출하량과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으며 원가경쟁력도 강화됐다. 시스템반도체도 오스틴공장의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2분기 매출은 6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비수기 가운데서도 전반적인 판가가 상승하고 1회성 수익도 발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IM(IT·모바일) 부문은 2분기에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비수기 속에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지만 공급망관리(SCM) 활용과 원가구조 개선,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기여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분기 무선 제품 출하량은 휴대폰 60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기록했다. 태블릿을 포함한 평균판매가격(ASP)은 233달러(약 26만원)다. 휴대폰 전체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90% 중반대를 기록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2분기 매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펜트업(Pent-up)' 수요 지속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호실적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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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조9263억원, 2조8800억원으로 각각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먼저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 역시 분기 영업이익의 절반을 가전이 기여했다.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운 2분기 매출액은 해외 전 지역에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개선됐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TV사업을 총괄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1%, 216.4% 늘었다.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 TV 매출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격이 지속 상승했음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장(VS사업본부)부문은 매출액 1조8847억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과 전기차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늘었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54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거뒀다. PC,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가 다시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3분기는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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