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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GH 음모론' 유튜버 불송치…이의제기 검찰행

등록 2021.08.03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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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달 유튜버에 불송치 결정
이재명·태영건설·GH, '일감의혹' 영상
GH 측 "허위 사실 맞다"며 이의제기
유튜버, 이재명 '욕설 파일' 올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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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주자로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실용화지원 1동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8.01.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태영건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고소한 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업무방해죄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를 지난달 불송치결정했다. 하지만 GH 측이 이의를 제기해 사건은 같은 달 27일 검찰에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1차 종결하더라도, 고발인 측에서 이의제기를 하면 경찰은 즉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측에서 이의 신청이 들어와 검찰에 기록을 송부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GH 측은 A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태영건설·자사 간 관계를 강조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자 지난해 11월 경기수원남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한다. 이후 사건은 영등포서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올라온 이 영상에서 A씨는 "태영건설이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신청사에 이어 GH 신사옥까지 따내면 3연승"이라며 "그러면 경기융합타운에서만 4550억원을 수주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태영건설의 주가가 이 지사의 취임 이후 올랐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태영건설이 한 방송국의 주주라고 말하며 이 지사가 출연한 이 방송국의 예능 영상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GH 측은 영상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GH 관계자는 "A씨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는 건 언론 보도, 입찰 진행 시점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이 된다"며 "허위 사실 여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검찰에 이의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태영건설 측 홍보팀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회사 홍보팀 닉네임의 네티즌은 영상에 "경기도청 신청사 수주는 2017년 남경필 전 도지사 재임시 수주해 2018년 취임한 이재명 지사와 연관성이 없고 경기도교육청도 조달청 심의를 통해 공식 수주했다. GH도 타사와 공개 입찰 중"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A씨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지사의 '형수 욕설 파일'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A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SNS에 "이재명 후보 최측근이 사장으로 있는 GH가 저를 고소했던 사건"이라며 "(GH가) 경찰에서 불송치 종결한 사건을 기어코 이의신청까지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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