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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쥴리 벽화'…서점 측, 갈등 심화에 흰페인트 덧칠

등록 2021.08.02 1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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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벽화 위에 흰색 페인트 덧칠
벽화 그려진 이후 친여·친야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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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홍효식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하얀 페인트로 덧칠돼 있다. 위 사진은 지난 1일 여권 인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낙서 모습. 2021.08.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연상하게 하는 벽화를 그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점 측이 결국 해당 벽화에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 지운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해당 벽화를 의뢰하고 그린 서울 종로구의 중고서점 대표 측은 이날 오후 해당 벽화 위에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들을 지웠다.

흰색 페인트로 칠해진 벽화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가 적힌 그림과 여성의 얼굴 옆에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적힌 그림 등 2점이다.

벽화들을 의뢰한 서점 측은 이로 인한 보수와 진보 지지자들이 서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대치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흰색 페인트를 덧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해당 중고서점 외벽에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들이 그려졌다. 이들 벽화는 김씨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하다가 윤 전 총장과 만났다는 의혹에 기반해 그려진 그림이다.

이 같은 벽화들이 그려진 뒤 친여·친야 성향의 유튜버 및 시민들 사이에서는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벽화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서점 대표는 결국 지난달 30일 벽화와 문구 등을 흰색 페인트로 덧칠하는 방식으로 한 차례 지웠지만 다음 날 한 유튜버가 외벽 위에 검은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 발생해 서점 측이 재물손괴로 신고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 같은 내용의 벽화를 의뢰한 것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치적 폭력이자 부인 김씨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서점 주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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