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선, 줄세우기 우려…시·도당이 중심 잡아줘야"

"적어도 나중에 구설에 오를 정도의 상황 없게 해달라"

[순천=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2021.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당내 대통령선거 경선과 관련해 "항상 시너지가 나고 잡음이 없는 경선을 위해서는 시·도당위원장들께서 지역에서 중심을 잡아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선거라는 것이 치르다보면 으레 아무리 코로나라해도 조직동원성, 줄세우기성 선거가 진행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어도 나중에 구설에 오를 정도의 상황이 발생하면 후보가 최종 선출된다 하더라도 앙금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시·도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당원들에게 주의를 좀 주시라"며 "이번에 경준위에서 지금까지 가안으로 마련한 것을 보면 지역순회 연설회 같은 경우에도 최대 10군데까지 늘려가지고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시·도당 차원의 협조와 기획을 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무엇보다 지금 시·도당위원장들께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여러 잡음이 나지 않도록 관리해주셔야 될 책임이 있다"며 "특히 최근에 공직후보자 역량강화든지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서 우리 지방조직에서 우려 사항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적극 의견을 개진해주시고 논의를 통해 지방선거 대비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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