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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캠프, 문준용 비판 논평 냈다가 하루 만에 철회

등록 2021.09.22 12:13:05수정 2021.09.22 12: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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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1일 문준용 지원금 논평 "지원 여러번 받아 수상"
진중권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천박하다" 비판
22일 캠프 "공식입장과 이견이 있어 논평 철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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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준용 작가가 뉴스1과 인터뷰 한 장면. 영상 캡처. 2018.02.08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지원금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뉴시스 종합결과, 윤석열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21일 '문준용씨에 또 공공 지원금! 지원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계속되는 이유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캠프의 김인규 부대변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김 부대변인은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지자체 예산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문준용씨가 미디어 아트계에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이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는데 그가 외국에서 평가받을만한 어떤 실적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씨가 지난 2년 반동안 공공예산으로 지원받은 액수는 총 2억184만원이라고 한다"며 "코로나로 전시할 기회가 사라져 수입이 거의 없는 예술인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정부 지원금으로 고작 몇백만을 손에 쥐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또 어떻겠느냐"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된다"며 "문씨에 대한 지자체ㆍ기관 등의 지원 과정에서 '대통령의 아들'이란 점이 작동했는지 국민은 궁금해 할 것이다. 문씨에 대한 이런 지원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뤄지고 있으니 수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문준용씨는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이다. 미술관은 공공기관이고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캠프의 논평은 비판에 부딪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캠프가 이런 거나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심심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고 천박하다. 캠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윤석열캠프는 22일 해당 논평을 철회했다.

윤석열캠프 공보실은 입장자료에서 "21일 문준용씨에 관한 김인규 부대변인의 논평은 캠프의 공식입장과 이견이 있어 철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비록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해당 논평으로 문화 예술인 지원에 관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되어선 안된다는 캠프의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삭제된 논평을 인용해 캠프의 입장이 대변되는 일이 없도록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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