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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진에도 실질수출은 2% 증가…경제성장 버팀목"

등록 2021.09.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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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 0.6%포인트로 3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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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 분석.(표=한국무역협회 제공) 2021.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지난해 국내 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질 수출이 2%대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제성장 기여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분석(2020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지만 물가하락 효과를 배제한 실질 수출은 오히려 2.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도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0.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수출이 -0.9%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에서 방어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이 유발한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1%까지 상승해 2019년 대비 0.8%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의약품·의료용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 수요가 확대된 동시에 반도체, SSD(Solid State Driv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선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수출이 유발한 취업인원은 전체 취업자의 12.8% 수준인 344만명으로 제조업 품목별로는 자동차(51만4000명), 특수목적용 기계(28만5000명), 반도체(24만6000명), 전기장비(20만6000명) 순으로 취업유발인원이 많았다.

2019년 대비 취업유발인원이 증가한 품목은 ▲의약품(2만2000명) ▲기타 화학제품(2만1000명) ▲반도체(1만6000명) ▲컴퓨터 및 주변기기(1만6000명) 등이었다. 반면에 감소한 품목은 ▲자동차(-7만9000명) ▲석탄 및 석유제품(-2만5000명) ▲특수목적용 기계(-2만2000명) 등이었다.

반도체와 컴퓨터는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크지만 취업유발효과는 작은 반면 의약품과 화학제품은 제조업 평균에 비해 부가가치 및 취업유발효과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은 부가가치 유발액 규모는 작지만 수출 100만 달러당 취업유발인원이 제조업 중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업종별 특성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취업유발효과를 고려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성은 무역협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제조업 수출을 기반으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코로나19가 오히려 제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화학, 전기차, 반도체 등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고도화 지원책을,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자동차, 특수기계, 식료품 등은 업종 특성에 맞는 고용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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