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연말 소비 통 커진다…이커머스 쇼핑 대전
G마켓·옥션 설문 39% "100만원 이상 쓴다"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 1200여개 브랜드
라이브 방송 121회 편성, 지난해보다 3배↑

11월은 핼러윈(10월31일)을 시작으로 중국 광군제(光棍節·11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6일)와 같은 대규모 쇼핑 행사가 자리잡은 시기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6~22일 이용자 46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빅스마일데이' 쇼핑 계획 관련 설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평균 지출 예상 금액은 약 64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만원 증가했다. 100만원을 쓰겠다는 답변이 전체 22%로 가장 많았다.
성별 평균 지출 금액은 남성이 72만3000원으로 여성(54만2000원)보다 많았다. 꼭 한 가지만 사야 한다면 어떤 것을 구입할지 묻는 주관식 문항에선 로봇청소기(15%), 세탁기·건조기(1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소비 심리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위드 빅스마일데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루 거래액 최고치를 기록했던 '십일절'(11월11일) 실적을 더 늘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11번가는 십일절 당일 하루 거래액 20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8% 성장한 규모였다.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애플, 아모레퍼시픽, 휠라, 풀무원 등 80여개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12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지난해보다 편성 규모를 3배 늘렸다. 행사 기간인 다음 달 1~11일 하루에 11번씩 총 121회 송출한다. 특가 행사와 퀴즈 이벤트도 풍성히 마련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준비했다"며 "명성에 걸맞은 십일절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메프는 다음 달 1~7일 '위메프데이'를 연다. 행사 기간 매일 다른 주제로 상위 10개 품목을 엄선하는 '콘셉트딜', 매일 총 6번 10개씩 특가로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 세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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