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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주자들, 文대통령·이재명 회동에 "뒷거래" 맹폭

등록 2021.10.26 11:58:14수정 2021.10.26 1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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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대선후보 청와대로 불러…명백한 선거개입"
유승민 "李 대장동 덮고, 文 신변안전 뒷거래 가능성"
원희룡 "울산시장 선거개입 시즌2 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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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차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청와대 회동에 대해 "잘못된 만남", "뒷거래" 등으로 맹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을 두고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잘못된 만남"이라며 "현직 대통령이 여당의 대선 후보를 청와대로 불러서 만난다는데, 이는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이번 만남은 누가 봐도 이재명 후보 선거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다. 가장 엄격하게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이 더 문제인 것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검찰에 언제 소환될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언제 구속될지 모르는 범죄 수사 대상자"라고 지적했다.

그러고는 "그런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서 만난다? 안 그래도 검찰이 수사의 ABC도 지키지 않으면서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한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이 정도면 대놓고 봐주라는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윤 전 총장은 "두 사람의 만남은 또한 '文(문)-재명', 즉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계승자라는 것, 한 몸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오늘 만남은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임을 자처하는 것이다. 어떨 때는 정권교체, 또 어떨 때는 후계자를 자처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얕은 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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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5. photo@newsis.com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덮어주고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뒷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이후 정권연장을 위해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은 "서로의 약점을 이용하는 이런 뒷거래는 추악한 법치파괴 행위"라며 "결론은 정권교체 뿐"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만남은 논의조차 되지 말았어야 한다. 선거 개입의 문제도 있을뿐더러, 이재명 후보는 현재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며 "오늘 만남은 묵시적 가이드라인이 되어 수사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수사기관의 국민적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시즌 2'가 될 위험에 처했다"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시즌2를 눈뜨고 지켜보기만 할 수 없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수사를 위해 여당과 이재명 후보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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