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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노태우, 씻을 수 없는 過 있지만 87년 체제 기틀 잡아"

등록 2021.10.26 19:07:56수정 2021.10.26 2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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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헌정과 인권 유린했지만 민주주의 발판도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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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고인은 대한민국의 파란만장한 현대사와 영욕을 함께 했다"며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인으로서는 12·12 군사쿠데타, 5·18민주화운동 무력진압 등 헌정과 인권을 유린했던 씻을 수 없는 과가 있고 기업들로부터 천문학적인 돈을 뜯어낸 정경유착의 부정부패 역시 우리 국민께 분노와 슬픔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대표는 "그런 가운데 지금의 대한민국, 흔히 '87년 체제'라고 말하는 제6공화국의 기틀을 잡았다"며 "6·29선언으로 직접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시대를 열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나아가게 발판을 마련했다"고 고인을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탈냉전 시대를 맞이해서는 북방 외교 등 전환기의 리더십으로 시대적 과제를 완수했다"며 "남북 UN 동시 가입을 성사시켰고 남북기본합의서도 채택했다. 그 결과 재임 기간 내내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이 거의 없었던 평화의 시기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을 '모가디슈 대통령'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국제정세를 잘 읽고 국익을 위해 발 빠르게 외교 역량을 총동원했으며 그에 걸맞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또한 고인을 대신해 광주영령 앞에서 거듭 무릎을 꿇고 사죄했던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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