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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부의장, 내년 말 '금리 인상 필요 조건 충족' 시사

등록 2021.11.09 00:41:52수정 2021.11.09 0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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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시장 최대 고용 달성 등 제시…수급 불균형 해소 전망

[워싱턴=뉴시스]리처드 클래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8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가 개최한 통화 정책 관련 웨비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1.11.0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리처드 클래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8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가 개최한 통화 정책 관련 웨비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1.11.0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내년 말께 고용 지표 등 금리 인상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개최한 통화 정책 관련 웨비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 상승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되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FFR 목표 범위 상승 필요 조건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노동 시장 상황을 두고는 "2022년 말까지 내가 평가하는 최대 고용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려면 멀었다"라고 했다.

올해 가격 상승 압박 요인이 된 수급 불균형은 차차 해결되리라 봤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경제의 많은 영역에서 노동력 공급을 비롯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상당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며 소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노동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이 결국 조정될 것"이라며 상승 압박을 주지 않으리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다만 "어떤 전망에도 위험은 있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발표한 11월 테이퍼링에 관해서는 "경제 전망 변화로 인해 타당할 경우 위원회는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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