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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능]교사단 "영어, 모평보다 쉽고 작년보다 어려워"

등록 2021.11.18 18: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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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비율 5.5~12.7% 사이 형성될 듯

EBS 간접연계에도 모평보다 쉽게 출제

"간접연계 대비 따라 1등급 비율 차이"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2학년도 수능 3교시 영어 영역 및 전체 출제경향과 난도를 분석하고 있다. 2021.11.18 dyhle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2학년도 수능 3교시 영어 영역 및 전체 출제경향과 난도를 분석하고 있다. 2021.1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18일 오후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은 6월과 9월 두차례 실시한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현직 고교 교사들의 분석이 나왔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만큼 1등급 비율이 모의평가 당시 4.9~5.5%보다는 늘고 작년 수능(12.7%)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영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와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 김창묵 경신고 교사가 참여했다.

유 교사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으나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면서 "전체적으로 신유형 문제가 없고 지난해 수능과 같은 문항이 배치됐다. 학생 등급을 나누는 변별력 갖춘 수능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어는 국어, 수학보다 변화폭이 크진 않지만,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이 50%로 줄고 직접연계 대신 간접연계로 바뀐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체감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뤘다.

유 교사는 "6월과 9월 모평에서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은 편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 수능에서 학생들이 간접연계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많이 했고, 6월과 9월보다 지문 주제와 소재 등이 EBS 교재·강의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어휘 위주로 공부했다면 알 수 있는 문제가 섞여나왔다"고 분석했다.

영어 영역에서 상위권 등급의 변별력을 가지는 고난도 문제로는 26번과 33번, 34~39번이 꼽혔다. 43~45번 작문 영역은 보통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유형이지만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비교적 답이 명확한 형태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은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12.7%에 달했다. 올해 모의평가는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6월 5.5%, 9월 모의평가는 4.87%로 1등급 비율이 반토막 났다.

유 교사는 "올해 1등급 비율을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많고 작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추론한다"면서 "수험생들이 영어 간접연계에 어떻게 대비했는지 여부에 따라 퍼센티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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