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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끝냈다...12월 '안은미컴퍼니 페스티벌'

등록 2021.11.29 0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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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4괘' 공연 포스터. (사진=안은미컴퍼니 제공) 2021.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현대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가 코로나19로 닫혀있던 유럽 무대를 투어하고 돌아왔다. 오는 12월에는 대표작 4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안은미컴퍼니는 오는 12월 '드래곤즈', 'Let Me Change Your Name!', '거시기모놀로그',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네 작품을 하루에 한 작품씩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는 '4괘' 제목으로, 이른바 '안은미컴퍼니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당초 이 공연은 지난 8월과 9월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거리두기로 연말로 연기됐다.

오는 12월18일에 선보이는 첫 작품은 최신작이자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탄생한 작품 '드래곤즈'다. 이번 유럽투어를 마치고 온 작품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아시아 5개 지역 Z세대 무용수 5인과 3D작업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실험작이다. 공연이라는 느낌보다 거대한 영화를 통해 춤을 보게 되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낸다.

두 번째 작품 'Let Me Change Your Name!'은 12월19일 무대에 올린다. 2005년 베를린에서 열린 태평양주간(Pacific week)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안은미 컴퍼니 작품 중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단순한 동기로 시작하여 다양하게 확장하고, 독특한 색감 등 안은미만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가지고 있다.

12월24일에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은 '거시기모놀로그'다. 2019년 안은미컴퍼니가 영등포문화재단과 만나 처음 발표한 작품으로, 60~90대에 이르는 10명의 여성들의 첫경험이 담긴 소리를 담아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낸 초생경극이다. 이 작품은 '어른'들의 첫날밤 이야기를, 이제껏 한번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안은미식 안무로 보여준다.

12월25일 마지막 작품은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다. 지금까지 50회 가까이 공연했으며,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의 춤을 직접 기록하고 그 몸짓을 공연에 담아내는 형식이다. '춤추는 할머니들'의 영상이 공연 중 상영되며, 영상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실제 무대에 올라 안은미컴퍼니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한편 이번 유럽투어는 벨기에,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스위스, 스페인, 슬로베니아, 이탈리아로 3개월에 걸쳐 이뤄졌으며 '드래곤즈', '북한춤'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안은미는 "오랜 록-다운을 지나온 유럽의 극장들은 지난 가을 시즌이 아주 오랜만에 열린 공연이었다. 그 어떤 투어보다 뜨거운 환영이 이어졌고, 관객과 무용수 모두 감격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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