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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이대성, KBL 복귀 노크…강상재 등 46명 FA 공시

등록 2024.05.07 15: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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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농구선수 이대성. 2023.08.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농구선수 이대성. 2023.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 B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낸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이 국내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KBL은 7일 FA 자격을 얻은 4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일본 B리그 미카와에서 뛰고 있는 이대성이 FA 명단에 포함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KBL 규정상 '계약 미체결 선수' 신분인 경우 직접 FA 공시를 신청해야 한다. 이대성이 직접 FA 시장에 참가한 것이다.

이대성은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연달아 국내 선수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한 리그 정상급 가드다.

고양 오리온에서 뛴 2021~2022시즌 평균 17득점,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뛴 2022~2023시즌 평균 18.1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뽐냈다.

이대성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안정보다 성장을 원한다"며 일본 진출을 택했다. 아시아쿼터 신분으로 미카와에 합류한 이대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2득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뒀다.

미카와가 36승 24패로 중부지구 2위에 오르면서 이대성은 B리그 플레이오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대성이 해외리그 도전을 결심했을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대성과의 재계약 권리를 포기했다. 이대성이 한국가스공사로 돌아갈지,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15일 동안 FA 선수들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가진다.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22~24일 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복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FA는 구단의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1개 뿐이면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FA는 25~28일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한 곳이라도 국내 팀의 영입 제안을 받았을 경우 이를 무시하고 해외로 진출하면 '입단 거부 선수'가 돼 5년 동안 국내에서 선수 자격을 잃는다.

스스로 FA를 신청한 이대성이 영입 제안을 받고도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을 택한다면 5년간 국내 프로농구에서 뛸 수 없다.

이대성 외에 올 시즌 원주 DB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끈 강상재, 김종규도 FA 시장의 대어로 거론된다.

강상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1경기에 출전, 평균 32분59초를 뛰며 평균 14득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개인 한 시즌 최다였다.

김종규도 이번 시즌 평균 11.9득점 6.1리바운드로 DB의 정규리그 1위 등극에 큰 힘을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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