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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대포' 오타니, MLB 홈런 선두…도루도 2개 추가(종합)

등록 2024.05.07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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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시즌 타율 0.37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4.05.0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4.05.0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도루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370까지 올랐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팀이 0-2로 뒤진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로데리 무뇨스와 마주섰다.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무뇨스의 5구째 시속 96.1마일(약 시속 154.7㎞)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그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07.6마일(173.2㎞)의 타구는 441피트(134.4m)를 날아갔다.

시즌 11호포이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타격에 불이 붙은 오타니는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매 경기 손맛을 보고 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서는 2개의 아치를 그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MLB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오타니는 시즌 11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2회 1사 후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4회 1사 1루에선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출루에 성공한 뒤에는 2루 베이스까지 훔쳐 시즌 8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1사 1루에서는 상대 구원 일라이 빌라로보스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1루를 밟은 뒤 다시 한 번 도루를 감행, 시즌 9호 도루까지 챙겼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2개 도루 이상을 수확한 건 올 시즌 두 번째로 지난 4일 애틀랜타전 이후 3경기 만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마이애미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2022년 6월 이후 2년 여 만에 등판한 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복귀전인 이날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라이언 야브로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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