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빅딜' 터질까…K제약바이오, JP모건헬스케어 출격
오는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개최
삼성바이오로직스 10년연속 메인 무대
셀트리온·디앤디·휴젤·알테오젠 등 발표
![[서울=뉴시스]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0719_web.jpg?rnd=20251231100153)
[서울=뉴시스]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2026.0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격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12~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 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JPM은 매년 1월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콘퍼런스다. 올해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500개 이상,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주요 업체들의 유망 기술과 사업 계획,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발표에 나서는 기업은 총 500개사다.
국내 기업 중에 이번 행사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발표에 나서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휴젤 등 5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콘퍼런스 핵심인 메인 트랙에서 발표한다. 나머지 3사는 아시아태평양(APA) 세션에서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0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가한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연단에 올라 지난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및 중장기 비전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따라 글로벌 생산 전략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진석 대표이사가 참가해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밝힌다. 지난해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함께 JP모건을 찾았으나, 이번에는 장남 서진석 대표 단독으로 무대에 오른다.
디앤디파마텍은 이슬기 대표이사가 미국에서 임상 2상 투약 중인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D01'의 12주 및 24주 투약 관련 중간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
휴젤은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와 장두현 한국 CEO가 미래 성장 비전에 대해 밝힌다. 알테오젠은 전태연 신임 대표가 회사의 성과와 비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도 박제임스 각자대표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역시 JPM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도 현장을 뛸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녹십자,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전통제약사에서도 R&D 혹은 사업개발(BD) 임원들이 참가해 비공개 파트너사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메드팩토, 에이비엘바이오, 알지노믹스, 에스티큐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LG화학 등도 참석한다.
JPM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기술이전이 성사된 바 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JPM에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뒤 같은 해 11월 미국 얀센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JPM을 통해 2022년 1월 사노피와 총 10억6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일라이 릴리와 3조8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