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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웃돈 붙은 '스벅 곰돌이컵'…얼마나 귀엽길래

등록 2026.01.01 0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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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4만 5000원인 스타벅스 한정 굿즈가 재출시 당일, 전국 매장에서 품절되면서 중고 시장에선 최고 12만원까지 치솟는 '되팔기 광풍'이 불고 있다.2025.12.31.(사진=온라인 중고마켓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가 4만 5000원인 스타벅스 한정 굿즈가 재출시 당일, 전국 매장에서 품절되면서 중고 시장에선 최고 12만원까지 치솟는 '되팔기 광풍'이 불고 있다.2025.12.31.(사진=온라인 중고마켓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정가 4만 5000원인 스타벅스 한정 굿즈가 재출시 당일, 전국 매장에서 품절되면서 중고 시장에선 최고 12만원까지 치솟는 '되팔기 광풍'이 불고 있다.

31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곰돌이 상태 최상", "방금 샀어요" 등의 제목으로 미개봉 상태임을 강조하거나 구매·수령 인증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웃돈을 붙였고, 거래가는 배송비 별도 기준 8~12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이번에 다시 풀린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약 500㎖ 용량의 유리 소재 제품으로, 초록색 털모자를 쓴 곰 인형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베리어스타 콜드컵'의 구체적인 입고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매장당 수량이 1~2개뿐이다"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략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2023년 가을 스타벅스코리아가 자체 기획 상품으로 처음 선보였을 당시에도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같은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미 과열 양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북미 지역 매장에 동일한 제품이 출시되자 개점 직후 매진 사례가 이어졌고, 소셜미디어에는 새벽부터 매장을 찾았지만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확산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정 수량을 두고 고객 간 몸싸움까지 벌어졌으며, 미국 뉴저지주의 한 매장 앞에서는 이른바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선 고객들 사이에서 언쟁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북미 매장 판매가는 29.95달러(약 4만 3000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이베이 등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수백 달러에 재판매되는 사례가 속출하며, 최고가 1400달러(약 19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 국내 재출시 역시 온라인 판매 없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되면서 희소성이 더해졌다.

스타벅스 한정 굿즈를 둘러싼 품귀 현상은 이미 여러 차례 나타난 바 있다.

지난달 21일 스타벅스코리아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 역시 전국 매장에서 오픈런과 품귀 현상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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