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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세계 유산 해석의 필요성과 원칙은?

등록 2021.12.01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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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11월30일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첫 발표르르 맡은 알렉산드로 발사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등재총괄과장 (사진=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공) 2021.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1월30일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첫 발표르르 맡은 알렉산드로 발사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등재총괄과장 (사진=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공) 2021.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외교부와 11월30일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여섯 번 째 개최되는 해석회의에서는 세계유산 해석의 필요성과 원칙, 새롭게 떠오르는 중요한 주제영역들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기후 변화, 지역주민참여, SDGs 등 새롭게 유산의 해석에 고려해야 하는 주제들로 부상하고 있다.

첫 발표자 알레산드로 발사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등재총괄과장은 "우리가 과거의 사건이나 유산에 대해 어떻게 배우고, 알고 있는지에 따라, 인권 존중과 평화 유지를 강화할 수도, 사회의 다른 공동체 간의 분열과 긴장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며 상충되는 기억을 품고 있는 문화유산의 해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이어 호주 디킨대학교의 윌리엄 로건 석좌 교수는 세계유산을 포함해 전 세계 유산의 해석이 불충분하거나 허술하다고 꼬집고 올바른 유산해석을 위한 다섯 가지 주요 원칙을 제안했다.

작년 해석회의에서 유산해석의 중요성을 설파한 제네바 대학교의 피터 빌 라슨 교수는 포용적 유산해석 정착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유산해석설명센터 설립추진단의 김덕순 기획협력팀장은 세계유산의 해석과 해설 분야의 연구, 교육, 정보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계획을 소개하고, 세계유산 해석분야에서의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부에서는 '더 나은 세계유산의 해석을 위한 원칙과 새로운 주제영역들'을 주제로 유산 해석 원칙들, SDGs, 기후변화, 분쟁해소, 인권증진 등 여러 주제영역들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향후 유네스코와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11월30일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환영사를 하는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사진=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공) 2021.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1월30일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환영사를 하는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사진=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공) 2021.12.01. [email protected]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하나의 유산에 투영될 수 있는 무수히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가치가 아주 중요하며, 여러 목소리들을 포함하는 포용적인 해석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산 해석의 중요성과 원칙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유산위원회, 현장관리자, 전문가들의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세계유산 해석 실무지침서 발간을 위해 노력 중이며, 앞으로도 동 분야 인식제고와 담론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회의 편집본 영상은 추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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