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1억' 김경 17시간 조사 종료…"사실대로 진술했다"
18일 오전 10시 시작…19일 새벽 3시께 끝나
강선우 전 보좌관과 대질 신문은 결국 '불발'
'대질조사 거부했냐' 질문에 "사실대로 진술"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18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한 김경 서울시의원은 약 16시간55분만인 19일 오전 2시52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2026.01.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02043168_web.jpg?rnd=20260119030839)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18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한 김경 서울시의원은 약 16시간55분만인 19일 오전 2시52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2026.01.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을 불러 17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조사를 받은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씨와 대질 신문은 불발됐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9일 새벽까지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과 15일에 이어 세 번째다.
18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한 김 시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그런데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벽을 넘겨 조사를 마친 김 시의원은 약 16시간55분만인 19일 오전 2시52분께 1층으로 나왔다.
그는 '오늘 대질조사는 거부하셨습니까, 아니면 남 전 보좌관이 거부한 건가요'라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답했다.
이어 '추측성 보도 난무한다 하셨는데 어떤 진술이나 보도 말씀하시는건가요', '강선우 의원에게 직접 1억 건네신 거 맞나요', '공천헌금 누가 먼저 제안한 건가요', '1억 건넬 때 강 의원과 남 전 보좌관 모두 함께였나요', '공천헌금 액수까지 제안 받았나요', '한 장이라든가 그런 단어 들으셨나요'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예상됐던 남씨와 대질 신문은 결국 불발됐다. 대질 신문은 당사자 모두 동의해야만 가능하다. 남씨는 김 시의원보다 9시간 늦은 18일 오후 7시7분께 출석했다가 약 4시간 10분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17분께 귀가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그간 경찰 조사에서 공천헌금 첫 제안자가 남씨였다고 진술해 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전 출마지를 고민하던 와중에 남씨가 강 의원 상황을 설명하며 '한 장'이라는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씨는 공천헌금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김 시의원에게 돈을 직접 요구한 적 없다", "돈이 오간 사실을 몰랐다"는 등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대질 신문 불발로 오는 20일 강 의원 소환에 따른 강 의원·김 시의원·남씨의 3자 대질 조사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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