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를 넷플릭스로만?"…국민 스포츠 유료화에 日 '발칵'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구자욱을 비롯한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0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5380_web.jpg?rnd=20260304152700)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구자욱을 비롯한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5일 개막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넷플릭스의 독점 중계를 둘러싸고 '보편적 시청권'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5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번 대회의 일본 내 전 경기(총 47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중계권료는 약 150억엔(약 14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이는 이전 대회 중계권료(약 30억엔)의 5배 수준이다.
최근 스포츠 중계권 가격이 급등하는 흐름과 함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WBC 중계를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넷플릭스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본 방송사들은 자금력 경쟁에서 밀려 중계권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WBC는 일본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만큼, 이를 유료 플랫폼에서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유럽에서는 인기 스포츠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액세스권(보편적 시청권)' 개념이 제도화돼 있다고 소개하며 "일본에는 이런 제도가 없어 이번 WBC를 계기로 보편적 시청권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영국은 월드컵 축구와 올림픽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이벤트를 무료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