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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여성이 젖소로 변하는' 광고에 네티즌들 부글부글

등록 2021.12.09 1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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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우유 "8명 중 2명만 여성"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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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논란이 된 서울우유 광고 영상의 한 장면. (사진출처:유튜브 캡쳐) 2021.12.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여성이 젖소로 변하는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가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우유 측은 여성이 아니라 사람이 젖소로 변하는 설정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광고에서 클로즈업된 사람들은 여성이라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문제가 된 광고는 서울우유가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다.

52초 분량이 영상은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산속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다니며 헤매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간직한 그곳에서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걸 성공했다'는 한 남성의 나레이션이 나온다.

그리고는 흰 옷을 입은 긴 생머리 여성이 시냇가에서 물을 떠 마시고 나뭇잎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긴 머리를 묶은 여성이 요가를 하는 모습과 파마를 한 남성이 엎드려 요가를 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요가를 하는 여성의 얼굴은 선명히 보였지만, 파마 머리의 남성이 나오는 장면은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어 풀밭에서 요가를 하는 남녀 8명이 등장하고, 카메라를 든 남성이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려 한다. 그러나 남성이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에 인기척을 느낀 남녀는 모두 젖소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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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논란이 된 서울우유 광고 영상의 한 장면. (사진출처:유튜브 캡쳐) 2021.12.09.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해 인터넷 상에서 해당 광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했다며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서울우유 측은 지난 8일 해당 광고를 공식 채널에서 삭제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서울우유 관계자는 "영상 속 8명 중 2명만 여성"이라며 "청정 자연이나 친환경을 강조하려는 것이지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네티들은 "이 광고 실화냐", "서울우유는 성인지감수성이 없는 것이냐", "여자가 젖소로 변하다니 역겹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우유 불매운동을 해야한다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또 영상 속 남녀 8명 중 2명만이 여성이라는 서울우유 측의 해명에 "광고에 남성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클로즈업된 것은 여자"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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