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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노재승 사퇴 후 김종인에 전화…尹과도 상의 없었다"

등록 2021.12.10 09:06:47수정 2021.12.10 09: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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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후보에 부담될까 고민스럽다고"

"수습될 상황이 넘어섰다고 본다 얘기"

윤희숙 합류엔 "후보 직속…청년 정책"

손실보상 재원 논란…"100조 공감대"

"與도 그런 입장이면 이견 없이 처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12.09.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12.09.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이 지난 9일 노재승 씨의 공동선대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사전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씨가) 최근에 전개되는 상황이 후보께 오히려 부담이 되고, 또 국민의힘에도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너무 고민스럽다 하는 얘기를 먼저 하더라"며 "제가 오랜 경험으로 볼 때 이건 개인이 금방 수습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넘어섰다고 본다. (그러니까) 본인이 아주 흔쾌하게 후보와 당에 정말 부담이 된다면 자기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하겠다, 그래서 어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발표하고 나서 김종인 위원장께 '이렇게 됐습니다'하고 오히려 전화를 드렸다. 선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윤석열 후보와도 사전 상의가) 전혀 없었다. 아마 사무총장이 (사퇴를) 보고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윤희숙 전 의원이 선대위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에 합류하는 데 대해선 "미래와 관련된 건데, 주로 청년정책이 중심될 것"이라며 "후보 직속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임 본부장이 속한 '총괄상황본부'가 일각에서 '김종인 별동대'로 불리는 데 대해선 "굉장히 수긍하기 어렵다"며 "총괄상황본부 외에 정책, 조직, 직능, 홍보 다 각자의 업무소관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다 총괄선대위원장 직속이다"라고 반박했다.

손실보상 재원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50조 원, 김종인 위원장은 100조 원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선 "최근에 코로나 상황이 윤 후보께서 50조를 공약할 때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저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100조까지도 우리가 준비를 해둬야 된다 하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민주당의 손실보상 관련 회동 제안에 "민주당과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 데 대해선 "마치 50조, 100조 원이 선수를 빼앗긴 것처럼 생각되니까 같이 무임승차하려고 하는 진정성 없는 제안으로 본 거다"라며 "다만 민주당도 기본적으로 그런 입장이라면 저는 큰 이견 없이 처리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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