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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내 文정부 성취 사실과 달리 평가하는건 잘못"

등록 2022.01.12 12:09:30수정 2022.01.12 16: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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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文정부 성취·과오 바탕에서 발전 추구해야"
宋 '이재명 탄압받던 사람' 발언도 겨냥한 듯
"R&D 행정 개선해야…과기부총리 공약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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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술 주도형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요즘 민주당에서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혁신 비전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적어도 민주당이라면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선 전략으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과도한 정부 비판은 경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송영길 대표가 "당 대표가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발언해 친문 진영의 반발을 초래했는데, 이런 발언이 당내 결집에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도 에둘러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취 가운데 권력기관 개혁이나 민주주의 발전을 많이 기억하지만 놓치는 것 중 하나가 과학기술 신장과 국방력 강화"라며 "이 둘을 특별히 예시하는 이유는 흔히들 그런 것은 보수 세력이 더 잘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 이미지가 남아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를 3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해 재정 및 정책 지원을 늘린 결과, 전기차 배터리가 세계시장 점유에서 선두를 달리고 수소차 보급률 세계 1위, 전기차 판매 4위로 올라섰다고 예시했다.

'기술 주도형 혁신경제 실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는 한국의 R&D 행정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의 GDP 대비 R&D(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세계 1위지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초기술보다 쉬운 응용기술에 치중하는 경향이 생겼다는 지적이다. 기술 연구·개발에 있어 '실패를 응원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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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술 주도형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2. photo@newsis.com

또 마오쩌둥의 전폭적 신뢰로 인공위성, 핵 기술 개발을 이룬 중국 과학자 전학삼의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가 신뢰하고 인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시작인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성과를 낸 것은 당시 집권자 박정희 대통령의 한마디였다"며 지도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끝으로 "과학기술 행정의 체계화와 전방위적 확산을 기하기 위해 경선 시절에 과학기술부총리를 공약했는데 최근 이재명 후보도 과학기술혁신부총리를 두겠다고 말했다"며 "그 공약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굴뚝 산업으로 먹고 살던 시대가 우리에게 다시 오지 않는다. 돌아가고 싶다고 해도 못 돌아간다"며 "혁신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 혁신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담하게 했는지, 특히 기초기술 개발을 얼마나 이룰 수 있는가 하는 게 대한민국 미래 비전 중 가장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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