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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北에 총 쏴보란 집단에 나라 맡기면 어떻게 되겠나"

등록 2022.01.16 17:19:27수정 2022.01.16 17: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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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무리 표 궁해도 어떻게 국민 편 갈라 원수 만드나"
"국민 기망하는 윤석열이 포퓰리스트, 난 민주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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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2.01.16. photocdj@newsis.com

[서울·강릉=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북한에 '우리가 정치적으로 어려우니 휴전선에 총 좀 쏴봐'라고 하는 집단한테 나라를 맡기면 어떻게 되겠나"라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론을 연일 고강도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강릉중앙시장에서 즉석 거리연설을 통해 "안보를 갖고 정략적으로 자기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고 왜곡하고 선동하면 되겠나. 북한이 혹시 우리를 공격할지 몰라서 의심된다고 선제타격 하면 바로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좀 아는 척 하느라고 한 소리 같은데 킬체인이란 정말로 대량살상무기, 핵 공격이 확실하고 임박했을 때 그 타겟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미사일 시험을 한다거나 북한이 좀 기분 나쁘다고 선제타격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우리 삶이 더 어려워진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을 사지 않고, 우리나라가 외국에 돈을 빌리려면 이자를 더 많이 줘야 한다"면서 "지정학적 위기가 우리 삶을 더 나쁘게 하는데 그런 사람 우리가 선택하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 남녀 갈라치기 논란에도 공세를 가했다. 이 후보는 "우리 부모가 9남매를 낳은 것처럼 청년들도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는 나보다 더 잘 살 것이라고 믿어서 아이도 많이 낳고 과감하게 연애도 결혼도 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냐"며 "그런데 어떻게 세상을 이렇게 양극화시킨 책임을 질 생각은 않고, 그것 때문에 편 갈려서 싸우니 한쪽 편을 들어 내 표를 얻어보겠다고 그 처절한 투쟁의 장으로 국민을 밀어넣으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표가 궁하고 집권하고 싶어도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나"라며 "어떻게 편 갈라서 한 쪽을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그 둘 사이를 이간질해가지고 서로 원수로 만들어가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런 것을 우익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며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걸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하고, 표를 얻겠다고 국민을 기망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포퓰리스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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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5. photo@newsis.com

이어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합리적인 일을, 해야 될 일을 저항을 극복해 열심히 해서 성과내는 이재명 같은 사람들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라 민주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엘리트주의와 포퓰리스트를 왔다갔다 하는 사람, 국민 의사를 존중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대로 잘해서 국민에게 지지받는 이 민주주의자를, 포퓰리스트라고 욕하고 있다"며 "이런 걸 뭐라고 하나. 적반하장이고 요새 유행하는 말로는 바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의 본령은 통합"이라며 야권 후보의 공약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요새 윤 후보가 제가 말씀드린 정책을 잘 발표하고 계시던데 저는 동의하고 칭찬한다"며 "니가 먼저 얘기했냐, 내가 먼저 얘기했냐 가릴 필요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주자) 유승민 후보가 공공일자리를 많이 만들자는 정책을 주장하신 것 같은데 제가 곧 그걸 베껴서 빌려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가 춘천까지 가는 GTX를 연결하겠다는데 좋은 생각이고 타당성 검토를 해보겠다. 지상 전철에다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며 "수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먼저 주장했다고 해서 안 할 리 없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정책을 누가 주장했냐, 김대중이 주장했냐, 박정희가 주장했냐 중요하지 않다. 좌파 정책, 우파 정책 뭐가 중요하겠나"라며 "진짜 중요한 건 국가에 도움 되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냐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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