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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채권 상장잔액 159.6조원…전년比 94.4%↑

등록 2022.01.17 0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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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관심 고조로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을 말한다.

17일 한국거래소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SRI채권시장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발행시장 참여에 따라 유형별로 균형적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양적으로 최대 상장실적(86.8조원, 664종목)을 기록했다.

SRI채권시장 개설 후 최초로 도래한 사후보고의무(보고대상 21사, 200종목, 29조원)를 100% 준수해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질적 성장도 함께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SRI채권 상장잔액은 159.6조원으로 전년 대비 94.4% 증가했다. 상장종목은 1000개를 돌파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법인은 175사로 4.3배 성장했다.

지난해 SRI채권 신규상장금액은 86.8조원(664종목)을 달성했다.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신규상장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 SRI채권 종류별로 균형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SRI채권 신규상장법인은 165사로 전년 대비 5.6배 증가했다. 민간기업 참여(113사)가 전년 대비 96사 증가하면서 상장법인이 다양화되는 질적 성장세를 시현했다.

지난해 신규상장된 SRI채권은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됐다. 3년 이하 채권이 42.1%(금액 기준)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3년~5년 채권은 26.7%, 5년~10년 채권은 17.3%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신규상장된 SRI채권의 신용등급은 AA이상인 종목이 90%를 상회해 대부분 신용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채권은 AA등급이 6.6조원, 사회적채권은 AAA등급이 56.1조원, 지속가능채권은 AA등급이 9.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후보고 제도 시행(2020년 6월15일) 이후 최초로 점검한 대상 SRI채권은 200종목으로 100% 의무를 이행했다. 199종목이 조달자금을 전액 조기 사용하는 등 집행실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보고 대상 SRI채권의 조달자금은 29조원으로 모두 조달목적에 적합하게 환경 및 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이 초기시장이고 성장단계인 점을 감안해 업계 의견을 수용하고, 글로벌 추세에 맞춰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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