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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매력에 빠진다"…전통주와 특산 먹거리 조합 눈길

등록 2022.01.20 02:30:00수정 2022.01.20 04: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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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주류업계가 전통주를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 특산 먹거리와의 조합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오픈마켓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3일부터 12월13일까지 한 달간 전통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20대와 30대의 전통주 구매량은 각각 63%, 78% 증가했다.

전통주라는 무거운 이미지 속에 그동안 침체기를 겪어왔던 전통주 시장이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 속에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주류업계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을 제안했다. '치킨에 맥주', '삼겹살에 소주' 등이 음식 궁합으로 인기를 얻은 것처럼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경기 포천시에 간다면 명물 중 하나인 '포천 이동 생 막걸리'와 '포천 이동갈비' 조합을 추천한다. 포천 이동 생 막걸리는 맑은 물로 유명한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지하 200m 암반수를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살균처리를 하지 않아 유산균이 그대로 살아 있는 막걸리로도 유명하다. 진한 발효의 맛과 천연 탄산이 주는 감칠맛은 숯불에 잘 구워진 갈비의 고소함과 궁합이 좋다.

경북 안동시에 놀러 간다면 안동소주와 안동찜닭 조합을 추천한다. 명인안동소주의 '명인박재서 안동소주'는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6호인 박재서 명인이 1992년부터 빚은 술이다.

명인박재서 안동소주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증류식 소주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해 기름진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찜닭은 고기가 주재료인 만큼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안동소주를 곁들이면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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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의 명물 중 하나인 '한산 소곡주'는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통주다. 소곡주는 한번 맛을 보면 그 맛과 향에 사로잡혀 술이 바닥날 때까지 일어날 수 없어 일명 '앉은뱅이 술'로도 불린다.

한산소곡주의 독특한 감칠맛과 깊은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양념을 최소화하고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미나리전을 추천한다. 미나리의 향긋한 내음은 한산소곡주의 향과 잘 어우러지며,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전북 고창군은 복분자를 많이 생산하는 곳으로 이를 원재료로 활용한 복분자주가 유명하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의 '선운복분자주'는 최상급 고창산 복분자를 재료로 원적외선과 바이오성분이 함유된 황토 토굴에서 빚어낸 술이다.

여기에 고창의 또 다른 특산물인 풍천 장어를 곁들이면 좋다. 풍천 장어는 유달리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며 복분자주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대사 촉진, 원기회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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