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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시리즈로 전하는 위로·안식…서울시향, 첫 정기공연

등록 2022.01.20 14: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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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향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사진=서울시향 제공) 2022.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일상을 염원하며 세 편의 레퀴엠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5시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개최한다.

이번 2022년 첫 정기공연은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지휘로 작곡가 라우타바라와 다케미츠 그리고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인다. 흔히 '진혼곡'으로 번역하는 '레퀴엠'은 라틴어로 '안식'을 뜻한다.

벤스케 음악감독은 "세 곡 모두 '죽음'이라는 주제를 관통하지만 (편성과 가사의 활용 등) 방식이 다른데, 이는 슬픔을 극복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모두 다른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첫 곡인 핀란드 작곡가 라우타바라의 '우리 시대의 레퀴엠'은 금관 앙상블을 위한 작품으로, 그가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유명을 달리한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작곡가와 동향인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자주 지휘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다케미츠의 '현을 위한 레퀴엠'은 현악 앙상블만으로 연주되는 곡이다. 이 작품은 다케미츠가 오랜 투병 생활에서 회복한 뒤, 죽음의 입구를 경험한 후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위로와 함께 끈질긴 의지가 오로지 현의 선율로 드러난다. 이 곡을 통해 그는 스트라빈스키의 눈에 띄어 미국과 유럽 음악계에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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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제공) 2022.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레퀴엠 시리즈'는 모차르트 작품으로 마무리한다. 앞선 두 작품에는 없던 가사가 있는 '레퀴엠'으로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문세훈, 베이스 고경일과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모차르트의 유작이지만 모차르트의 손을 떠나서 비로소 완성된 작품이다. 서울시향은 로버트 레빈의 1993년 판본을 연주하게 된다. 벤스케 음악감독은 "레빈은 쥐스마이어 판본을 포함해 과거 여러 판본들을 오랜 시간 연구한 훌륭한 음악학자로 쥐스마이어가 삭제했던 '아멘 푸가'를 작곡가의 스케치를 통해 부활시켰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2022년 시즌1 정기공연에서는 최대 4연석에 한 칸을 띄우는 방식으로 좌석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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