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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많이 팔고 덜 남겨…가전 4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등록 2022.01.27 16:17:35수정 2022.01.27 1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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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전자 사상 처음 70조 매출 돌파
가전 매출 27조원 넘겨…월풀 추월
'GM 리콜'에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공급망 불안에 가전 4분기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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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이날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70조원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가전 매출이 27조원을 넘겨, 월풀(약 26조원)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등극했다.

LG전자는 27일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인 74조721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58조579억원) 대비 28.7% 증가했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4분기(10~12월)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21조86억원으로, 전년 17조3991억원보다 20.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조8638억원으로, 전년 3조9051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지난해 GM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로 약 714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원재료·물류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 4분기 8627억원에서 올해 6777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연간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 사업본부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홈앤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의 매출은 27조1097억원을 달성해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2020년 업계 1위 월풀은 지난해 매출액이 219억8500만 달러(약 26조349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혀, LG전자에 근소한 차이로 뒤쳐졌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매출도 17조2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상승했다. 양 사업본부의 합산 매출은 44조3283억원으로 사상 처음 40조원을 넘겼다. VS(전장) 사업본부 매출은 2010년 5조8028억원에서 2021년 7조1938억원으로 24.0% 늘었고,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도 6조133억원에서 6조9625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하지만 사상 최대 매출 실적 달성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이 LG전자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 모든 사업부의 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H&A의 4분기 영업익은 1571억원에 그쳐, 전년 2847억원 대비 44.8% 감소했다. HE 역시 고작 1627억원의 이익을 내며, 전년 1921억원 대비 18.2% 줄었다.

만년 적자 VS 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 9329억원의 손실을 입어, 전년(3803억원 적자) 대비 적자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BS 사업본부 역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도 지난해 3분기(123억원 적자)에 이어 4분기(351억원 적자)로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전략과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위생가전을 중심으로 신가전의 해외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HE사업본부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보유한 올레드 TV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VS사업본부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공급망 관리와 원가 절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완성차 시장의 회복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IT 제품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보다 강화한다. 또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리테일, 기업, 교육 등 주요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수요를 적극 대응해 매출 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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