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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상승 추세 심화될 것…유류세 인하 국민 체감 약해"

등록 2022.05.02 10:58:47수정 2022.05.02 1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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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서 서병수 의원 질의에 답해

"서민물가 안정,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

"유류세 인하 조치 소비자에게 전달돼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김성진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지난달 4.1%의 소비자물가 상승 추세가 조금 더 심화되는 정도의 물가 불안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가 전망과 관련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근 물가 불안은 그간 광범위하게 전 세계에 퍼져있던 유동성 문제, 저금리 문제가 바탕에 깔렸고, 국제유가·곡물·원자재 가격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올해 물가 관리 목표치에 대해서는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면밀히 전문과들과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만 과거와 달리 경제지표에 목표를 정해두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분명한 것은 생활물가, 서민물가 안정은 우리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 정부가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와 관련해서는 "유가 상승기에 시행되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도가 약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세금으로 인한 유가 하락 요인이 현장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될지에 대해 늘 불신이 있다"며 "기회가 되면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통 단계 등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 관계부처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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