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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협 사외이사 경력 문제없어…정책 추진 도움 될 것"

등록 2022.05.06 11:53:44수정 2022.05.06 1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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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서 답변

"사외이사 경력 지적할 수는 있다" 수렴

"농협 조직 활용해 선거운동 한 게 아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경력이 이해 충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보는 시각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저는 사실 그렇지 않다고(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경력과 관련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농협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농협의 역할,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번 강조를 했다"며 "농협이 빠진 농업정책은 상상할 수 없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외이사 경력이 (농업) 정책을 추진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사외이사 경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난해 1월1일부터 농식품부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지난 14일까지 16개월간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재임했다.

정 후보자는 사외이사 재임 기간 총 18회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연 4800만원의 기본보수와 수당을 합쳐 총 7486만원을 수령했다. 이사회 1회당 416만원이라는 고액 보수만 받은 셈이다.

주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은 농협에 대해 필요한 명령과 조처를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농협 업무와 관련해 직접적인 이해충돌 관계가 발생하게 되는데 후보자의 입장은 어떠한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당연히 (사외이사 경력을) 지적할 수 있다"면서도 "농협은 다른 기업과는 차이가 있다"가 반박했다. 그는 "농협경제지주에서 (저에게) 사외이사 자리를 부탁했던 것은 정책적인 고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이 되면) 농업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의사를 결정할 것"이라며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서 역할을 한 게 농업 정책을 오히려 공정하게 수립하고 결과적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주 의원이 "농협 조직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심을 피할 수가 없다"고 지적하자 정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한 게) 아니다"고 받아쳤다. 이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공정하고 치우치지 않게 농업인과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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