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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에이스 김광현, 깨진 0점대 ERA…첫 패는 피했다

등록 2022.05.20 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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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회 오지환에 3점포 허용…7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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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LG 공격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20.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34)이 KBO리그 복귀 후 가장 아쉬운 투구를 했다. 7경기째 유지하던 0점대 평균자책점도 깨졌다.

김광현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6회까지 투구수가 92개였음에도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김광현은 올 시즌 최다인 10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3-4로 뒤진 8회초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겨 패전 위기에 놓였다가 8회말 타선이 동점 점수를 뽑으면서 시즌 첫 패전은 피했다.

김광현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앞서 7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60에서 1.21로 올라갔다. 여전히 평균자책점 1위지만, 0점대 평균자책점은 무너졌다.

리그 1, 2위를 달리는 SSG와 LG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 대결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지만, 김광현과 LG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 모두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출발했다.

김광현은 1회초 1사 후 박해민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채은성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오지환의 일격을 피하지 못했다. 오지환은 김광현의 4구째 시속 146㎞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김광현의 올 시즌 두 번째 피홈런.

후속타자 이재원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끝냈다.

1회말 SSG가 최정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김광현은 2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상호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헌납한 김광현은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홍창기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3회초 위기에서는 실점을 막는데 성공했다. 김현수에 안타를, 이재원에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놓였으나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4, 5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재원에 병살타를 이끌어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후속타자 김민성에 안타를 맞았지만, 이상호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가 92개였지만,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팀이 3-4로 뒤진 상황이라 7회말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주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타선이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SSG는 7회말 오준혁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 추신수의 볼넷과 최지훈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그러나 최정이 병살타를 치면서 절체절명의 찬스를 놓쳤다.

그래도 SSG 타선이 에이스가 그대로 패전이 되도록 놔두지는 않았다. SSG는 8회말 오태곤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김광현도 패전을 면했다.

SSG는 9회말 상대 실책 덕에 5-4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이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은 지켜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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