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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586세대 용퇴 등 쇄신안 논의…금주 중 발표"(종합)

등록 2022.05.24 11:06:50수정 2022.05.24 1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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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1 지방선거 앞두고, 대국민 호소문 발표
"민주당, 팬덤정당 아닌 대중정당 만들 것"
"다른 의견 '내부 총질' 비난에 굴복 안 해"
"면목 없지만 기회를 주면 민주당 바꿀것"
"'최강욱, 소명 금주 중 거쳐야' 지시 예정"
'개딸' 물음엔…"팬덤 정치 건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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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이창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대년생) 용퇴론' 등 대선 패배 책임과 관련,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오늘, 내일 중에 거쳐 금주 중으로 발표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마친 뒤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라든지 586 같은 주류 세력의 차기 불출마 등 책임지고 반성하는 게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586세대 용퇴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우리 당이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 있어 어떤 지금의 기득권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른바 '짤짤이'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이 조사 중인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과 관련해선 "최강욱 의원이 2심 재판으로 인해 소명 절차를 연기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금주 중으로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지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내 의원이 그런 (소명)절차에 있어 한번 미룬 만큼, (제 의견을) 따라주기를 요청드린다"며 "(제명 조치 필요성도) 저는 생각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 과정은 거쳐야 한다"고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반성과 당의 쇄신을 피력하며, 6·1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를 다니고 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다"며 "정말 면목이 없고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염치없다. 그렇지만 한 번만 부탁드린다"며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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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중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photo@newsis.com



아울러 ▲더 젊은 민주당 ▲우리 편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고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 민주당의 진짜 대의는 성범죄 피해자를 지키고 기회를 빼앗긴 청년에게 기회를 돌려주고 성실하게 살아온 서민을 앞장서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겠다. 평등법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15년째 지키지 않았고 평등법 제정을 위한 활동가들의 단식이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일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있다"며 "약속을 했으면 지키겠다. 국민 앞에 솔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 청년에게 무엇을 해 주는 당이 아니라 청년이 권한을 갖고 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며 "지방의원·당직자·보좌진·원외지역위원장·대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년 정치인 육성·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당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우리는 윗세대에게 민주주의 가치를 물려받았다. 선배들이 그러하셨듯이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며 "코앞에 닥친 기후 위기 대응, 민주당은 할 수 있다. 사회적 불평등 해소, 연금 개혁과 같은 다음 세대를 위한 당면과제 역시 더 이상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하면 안 된다.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에 가슴 뛰던 민주당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 저 박지현이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돼 나아가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호소문 발표 이후 '이재명 후보의 개딸 현상은 팬덤 정치라고 볼 수 없나'라는 물음에는 "팬덤 정치라고 하는 것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람의 어떠한 정치적인 공약들이나 그런 지점들을 좀 더 봐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맹목적인 충성이 지금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더 건강한 공론장을 만드는 게 지금 우리 정치권이 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며 "비판에 있어서는 당연히 정치권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맹목적인 자기와 자기 편이 아니라고 해서 맹목적인 비난을 하는 것, 욕설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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