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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8개월 슬럼프 딛고 완벽 부활한 '메이저퀸' 전인지

등록 2022.06.27 10:27:31수정 2022.06.27 11: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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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LPGA 투어 4승

박인비 이후 한국 선수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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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AP/뉴시스] 전인지가 26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린 LPGA투어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전인지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4승을 올렸다. 2022.06.2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메이저퀸' 전인지(28)가 3년8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친 전인지는 2018년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8개월만 LPGA 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LPGA 투어 통산 4번의 우승 중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올리며 '메이저퀸'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전인지의 우승으로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27) 이후 한국 선수들의 7개 대회 연속 메이저대회 무승 부진도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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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즈다=AP/뉴시스]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CC(파72·6894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06.27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전인지는 그해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미국 무대에서 메이저퀸의 명성을 쌓기 시작한 건 2015년 7월 US여자오픈 우승부터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2주 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우승하고, 같은 해 10월 일본여자오픈, 국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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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즈다=AP/뉴시스]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CC(파72·6894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06.27

2015년 한 해 동안 한국 4승, 미국 1승, 일본 2승 등 9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6년 LPGA 투어에 정식 진출한 전인지는 그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LPGA 투어에선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2018년 10월 국내에서 개최한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우승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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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AP/뉴시스] 전인지가 26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린 LPGA투어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인지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4승을 올렸다. 2022.06.27.

반전은 우연히 찾아왔다. 기나긴 부진에 골프를 그만두려고까지 생각했던 전인지는 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초심으로 돌아가 서서히 기량을 회복한 전인지는 2021시즌 8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로 부활의 조짐을 보인 뒤 이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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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CC(파72·6894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 메이저 3개 대회를 포함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다음은 전인지 프로 한국, 미국, 일본 프로골프 우승 기록.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다시 일어선 전인지의 다음 목표는 한국 선수 중 박인비(34)가 유일하게 가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다.

세계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 트로피를 든 전인지가 AIG 여자오픈이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다.

당장 AIG 여자오픈은 오는 8월 초 스코틀랜드에서 열린다.

전인지는 "메이저 3승을 했으니, 이제 또 다른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계속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 내 앞에 놓인 새로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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