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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찾는데 보태 달라” 익명 독지가 1천만원 쾌척

등록 2022.08.17 1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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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창원대·해사박물관 특별전 소식 듣고 창원대 기탁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 11월 31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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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등이 지난 11일 창원대 박물관에서 개막한 창원대학교 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연합특별전시회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창원대 제공) 2022.08.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지난 11일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개막한 광복 77주년 특별전시회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 관련 소식을 접한 익명의 독지가가 "독립운동가를 찾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창원대학교에 1000만 원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창원대학교 박물관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독지가는 이번 특별전시회를 소개하는 언론 뉴스를 보고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훌륭한 일을 해 주시는 대학에 감사드린다.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 저의 신분은 외부에 밝히길 원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기부금을 보내왔다.

또, 하와이 이민자 후손들도 창원대학교 박물관 전시장을 방문해 "하와이 이민 1세대인 조상의 묘를 꼭 찾고 싶다. 창원대학교에서 관련 조사를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윤상 창원대학교 박물관장은 "특별전시회 개막식에서 '잊혀 가는 이야기,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서 역사로 복원하려는 창원대학교 박물관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빨리 응답해 주셔서 놀랍고 그 높은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탁된 기금은 하와이 현지조사를 포함한 후속 연구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면서 "하와이로 이주한 조부모 등의 흔적을 찾고 싶다는 후손들의 문의가 많은데, 안타까운 사연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또 "하와이 이주 1세대 한인들의 무덤을 기억하기 위해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하와이 한인묘비체’ 글자체를 개발했고, 설명문도 이 글자체로 작성하였기에 비석과 비교하면서 전시회를 관람하시면 그 의미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 박물관과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지난 11일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 연합특별전시회 개막식과 함께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에 들어갔다.

양 대학 박물관은 한미 수교 140주년이자 하와이 이민 120주년,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해 초기 하와이 이민자들의 묘비 탁본을 비롯한 당시 여권, 선박 승선자 명부, 독립운동 의연금 기부자 명단, ‘사진신부’ 등 여러 관련 자료를 수집, 당시 이민자 삶의 궤적을 살펴보고자 안중근 의사 유묵과 함께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창원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과 창원대학교지속가능발전센터 후원으로 창원대학교 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전시한다.

창원대학교 박물관 전시기간은 8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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