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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막말로 외교사고…혹 떼지 못할망정 붙이고 와"(종합)

등록 2022.09.22 11:54:32수정 2022.09.22 1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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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속어로 美 의회 폄훼…대형 외교사고"
"IRA 언급이 성과인가…관철·설득했어야"
"韓 품격 떨어뜨려…외교라인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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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재환 여동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미국 등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대통령 스스로 가서 혹을 떼지는 못할망정 혹을 붙이고 온 격"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브 인터뷰에서 "동영상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의 막말 발언으로 또 외교 사고가 저질러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간 회동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안 하면 책임방기"라며 "언급했다는 것이 무슨 외교 성과냐. 관철하고 설득해야 한다. 미국에 대한 빈손 외교를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약 30분간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일본 수상이 있는 건물의 행사장으로 찾아가 태극기도 내걸지 못한 회담이라 보기 어려운 만남"이라며 "성과도 변변치 못한데 이것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냐. 굴욕스럽고 비굴하게 정상외교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한일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누군들 못하겠냐. 문제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관철하면서 관계를 개선하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외교라는 게 어려운 것이다. 만남 자체로 성과라고 하는 것은 마치 능력인 양 자량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제 망신, 외교 참사라고 국민을 대표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졸속·무능·막말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품격을 떨어뜨린 책임을 물어서 외교라인을 경질해야 한다"며 "조문·순방 외교 자체가 방문 목적도 성과도 없다. 민주당도 책임을 묻기 위해 촉구하고 나서겠다"고 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설마 정상회담의 전부일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며 "그게 전부라면 전기차 보조금 차별과 반도체·바이오산업 압력 등 누누이 강조했던 주요 경제 현안은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 참으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라며 "회의장을 나오며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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