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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거리미사일 발사에도 침묵…관영 매체 미보도

등록 2022.10.05 07:18:06수정 2022.10.05 07: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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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정은은 25일째 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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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4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3초소에서 북한 기정동 마을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0.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전날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지만, 이번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전날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사실을 일절 전하지 않았다.

대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강조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부각하고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수확철 농업생산성 확보를 위해 내부 기강을 잡는 보도를 이어갔다.

북한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사일 발사 후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해 왔다.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고 대미 협상을 압박하는 용도로 활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는 발사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사일 시험발사가 도발이 아니라 일반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하고 싶은 노림수가 있다는 것이다.

또 핵 무력 완성을 공언한 상황인 만큼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것이 실익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해석도 있다.

북한이 전날 오전 7시23분께 발사한 중거리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4500여㎞를 비행한 뒤 태평양에 떨어졌다. 북한의 IRBM 발사는 지난 1월 30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5일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관영매체에 등장한 건 정권수립 74주년이던 지난달 9일 방역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게 마지막이다.

김 위원장이 과거 장기간 잠적했을 당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정은의 건강이 양호하다고 보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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