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움츠린 몸...피로 싹 풀릴 온천 여행지 어디?

[서울=뉴시스] 인천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 (사진=강화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매캐한 유황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물속에 있다보면 지친 몸과 마음이 절로 치유된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정보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온천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서울=뉴시스] 경북 영주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사진=소백산 풍기 온천리조트 홈페이지)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려면 소백산 풍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탕을 추천한다. 온천탕에 들어서면 매끄러운 느낌이 온몸을 감싸고,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25m 규격의 야외수영장이 제격이다.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놀이기구 '아쿠아 플레이', 유아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키즈 풀이 있어 낭만을 더한다. 야외에서 가족·친구들과 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서울=뉴시스] 부산 동래 허심청.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허심청은 호텔농심이 운영하는 온천으로, 대한민국 4대 고온 온천으로 불린다. 46~69.9℃의 높은 수온에 물 전체가 마그네슘이 함유된 100% 천연 온천수가 공급되고 있다.
인기 웹툰 하일권 작가의 '목욕의 신'의 배경으로도 유명세를 탔던 대욕탕이다. 허심청의 온천탕은 전체 4297.54㎡(1300여평)으로, 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온천시설이다.
장수탕·청자탕·동굴탕·노천탕 등 첨가물과 효능에 따라 40여종의 탕이 마련돼 있다. 건식사우나·찜질방·휘트니스 시설 등 다양한 건강 시설도 운영하고 있어 힐링여행을 하기 좋은 장소다.

[서울=뉴시스] 경남 거창 가조 백두산천지온천.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백두산천지온천의 수온은 부담없는 26.5℃이고, 강알칼리성(PH9.7) 단순천으로 목욕을 했을 때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는 온천수를 사용한다.
이 곳의 온천수는 물에 비누를 탄 듯 매끌매끌한 느낌을 안긴다. 비누가 덜 빠진 듯해 계속 씻어도 그저 매끄러운 피부만이 남는다. 특히 온천수에 유황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노화 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나른한 몸을 누이고 싶다면 뜨끈한 목욕과 더불어 관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등산코스로 이름난 의상봉과 금원산자연휴양림, 위천수승대, 월성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

[서울=뉴시스] 인천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 (사진=강화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 석모도미네랄온천은 15개 노천탕이 특징이다. 이곳 온천수는 소독이나 정화 없이 원수를 탕으로 흘려보낸다.
51℃의 고온 온천수는 칼슘·칼륨·마그네슘·스트론튬·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미네랄 온천수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등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노천탕에 있으면 강화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수평선 너머로 향하는 석양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 황토방, 옥상 전망대, 족욕탕 등 부대시설이 있어 온천욕 외에 다른 시설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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