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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친윤계…'2말3초' 이어 전대룰도 확정하나

등록 2022.11.30 12:46:14수정 2022.11.30 13: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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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與 일각 "돌고 돌아 결국 친윤 뿐"
尹 관저 만찬으로 친윤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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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로 가닥이 잡혀가면서 주춤했던 친윤계 목소리에 다시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친윤계가 전대 룰 변경도 검토하고 있어 12월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대로 전대 준비위원회가 출범해 전대 시기와 룰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는 당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친윤계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반대 표결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핵심 4인방의 만찬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심(尹心)'의 행방이 확인됐단 분석이 나오면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만찬을 함께 했다. 운영위 대통령실 수석 퇴장 논란, 국정조사 합의 등을 두고 친윤계와 갈등을 보인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보다 사흘 앞선 22일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과 부부동반 모임을 가지면서 지도부보다 '윤핵관'을 통한 '윤심'이 더 정확한 것 아니냔 말을 낳았다.

당내 일각에선 친윤계와 잠시 거리를 뒀던 윤 대통령이 "돌고 돌아보니 결국 친윤 뿐"이란 생각으로 친윤 핵심 그룹을 소집한 것 아니냔 말도 나왔다. 친윤 양대산맥인 권성동·장제원 의원의 불화설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이 갈등 중재에 나서 단일대오를 주문한 것 아니냔 해석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내분이 있는 네 분을 만난 것 아니겠느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간 전당대회 논의에 부정적이었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만찬을 기점으로 전대 타임테이블을 꺼내들면서 이같은 해석은 더욱 힘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점이나 룰 개정 문제는 제의견과 무관하다"며 "총의를 모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 지도부 인사는 "지금 분위기상으로는 '2월 말~3월 초' 전당대회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지도부 내에서도) 그런 의견을 내는 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2말3초 전대에 이어 대표 선출 방식 변경도 주장하는 친윤 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가칭 '민들레'였던 이름을 바꿔 친윤계 공부 모임을 출범시킨단 계획이다. 이철규 의원을 간사로 친윤 결속을 강화시켜 중심 세력을 모으겠단 취지로 읽힌다.

모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예산안이 다 처리되면 전당대회 국면인데 그 준비를 좀 해야하지 않겠느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기국회 끝나고 이슈가 정리되면 출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그룹 내 대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친윤계는 우선 7대3이었던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9대1까지 늘리겠단 기류다.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대중 인지도가 높은 비윤계 후보들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한 친윤계 의원은 "당 대표는 민심이 아닌 당심을 따르는 게 맞다"며 전당대회 '룰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비윤계 의원은 "당 대표는 당의 얼굴인데 민심을 배제한 채 뽑은 대표 얼굴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겠느냐"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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