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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후폭풍, 떠나겠다는 벨기에 감독…남고 싶다는 독일 감독

등록 2022.12.02 15: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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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일, 1차전서 일본에 덜미 잡히며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

벨기에, 피파 랭킹 2위에 걸맞지 않는 득점력으로 16강 진출 실패

플릭 감독, 감독직 더 맡고 싶다지만 책임론 거세

마르티네스 감독, 계약기간 종료와 맞물려 감독직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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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코르=뉴시스/AP] 한지 플릭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2022.12.02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축구 강국 독일과 벨기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휘봉을 잡았던 대표팀 감독들이 각기 다른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에도 계속 감독직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은 즉시 사퇴 입장을 전했다.

독일은 이날 오전 4시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4대2로 이겼다.

독일은 스페인과 같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 차에서 밀리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

플릭 감독은 독일 축구협회가 월드컵에 대비해 야심차게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2019년부터 분데스리가 소속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 DFB 포칼에서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무기력한 독일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남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플릭 감독은 독일 매체 Sportschau와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더 이끌고 싶냐는 질문에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그 일을 즐긴다”라며 “우리는 단지 모험하는 데 실패했을 뿐이다. 하프타임 때 정말 화가 났었다.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소망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조별리그 탈락으로 플릭 감독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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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라이얀=뉴시스/AP] 로베르트 마르티네즈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2022.12.02


반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 직후 사퇴를 발표했다. 

벨기에는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2007년부터 스완지 시티, 위건 애슬레틱, 에버튼 등에서 감독을 맡아왔다. 또 벨기에 황금세대로 불리는 케빈 더브라위너, 로멜로 루카쿠, 에당 아자르 등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캐나다를 상대로 1승을 거뒀을 뿐 모로코와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득점도 캐나다를 상대로 기록한 1골이 유일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늘이 벨기에 대표팀과 함께 한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8년부터 다양한 클럽에서 제의가 있었지만 벨기에 대표팀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하고 싶었다”라며 “이제는 끝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8강에 그치는 등 최근 들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여왔다. 마침 벨기에 감독 계약 기간도 종료돼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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