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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 "소리 너무 질러 저음됐다"…'빵꾸똥꾸' 후유증 고백

등록 2022.12.14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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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진지희.2022.12.14.(사진 = MBC '라디오스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진지희.2022.12.14.(사진 = MBC '라디오스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배우 진지희가 성대를 갈아넣은 '빵꾸똥꾸' 때문에 후유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가 진지희가 밝히는 '빵꾸똥꾸' 연기 에피소드를 선공개했다.

진지희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맡았던 '해리' 명대사인 '빵꾸똥꾸' 후유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소리를 많이 지르는 캐릭터다. 뭐만 하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며 "당시 발성을 쓸 줄 몰랐다"고 전했다.

진지희는 "원래 꾀꼬리 같은 고운 목소리였다. 촬영 당시 변성기였는데 소리를 너무 질러 저음이 됐다"며 "촬영 내내 후유증이 오래 남아 목이 빨리 쉬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가 연기투혼을 펼친 명장면이 공개됐다. 할머니 '자옥'(故김자옥)은 해리가 준 아몬드가 초콜릿을 빨아먹고 남은 아몬드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이를 안 자옥이 아몬드를 거절하자, 해리는 "할머니 빵꾸똥꾸"라며 괴성을 질렀다.

두 사람은 아몬드를 두고 다투기 시작했고, 랩 배틀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입씨름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 치 물러섬이 없는 자옥에 분노한 해리는 "내 방에서 당장 나가 얼른 나가"라며 고래고래 소리쳤다.

그의 열연에 MC들은 물론 패널들까지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진지희 엄마 역을 맡았던 오현경은 "이 얼굴에서 저 소리가 나오냐"며 경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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