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용역 착수
경남연구원서 보고회…민간 위원·5개 시·군 공무원 참석
감염병에 효과적 대응 병원 설립 등 다양한 의견 제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7일 오후 경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1.27. photo@newsis.com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은 지난해 12월 29일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확정됐고, 경남도는 구체적인 의료원 설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지역 내 공공·민간병원 관계자, 학계,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민관협력위원회 위원, 진주권역(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5개 시·군 공무원이 참석했다.
먼저 용역 기관인 ㈜엘리오앤컴퍼니는 진주권역 공공의료 수요와 특징을 분석하고, 진주병원의 차별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업 수행계획을 발표했다.
진료·간호·건축·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 운영 방안도 보고했다.
토론시간에는 ▲진료권역 내 5개 시·군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에 특화된 의료원 설립 필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추계 분석, 장비운영 계획 등 수립 ▲일반병실을 감염병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규모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원 설립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용역 수행 과정 중에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의견도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국장은 또 "진주권역 내 지역책임 공공의료기관이 부재한 현실에서 지역주민이 의료복지 혜택을 하루라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설립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며, 건축기획 심의, 건축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5년 착공, 2027년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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