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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한국 온다

등록 2023.02.07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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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자료=베이스노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자료=베이스노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정신을 이어받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한국을 찾는다.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제 40번,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 5번, 모차르트 교향곡 제 35번 등 '올 모차르트(All Mozart)' 프로그램으로 내한공연을 펼친다.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1841년 모차르트의 가족에 의해 시작된 오케스트라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와 두 아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기악 앙상블이 악단이 시초가 됐다. 100년 넘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모차르트 레퍼토리의 연주 역사를 쌓아 올렸다.

잘츠부르크에서 1949년에 첫 번째 모차르트 마티네를 개최한 것도, 1956년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된 제1회 모차르트 주간에서 개막 연주를 담당한 것도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였다. 잘츠부르크 오페라 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20세기부터는 아이보 볼튼, 리카르도 미나시처럼 현대악기와 시대악기를 자유롭게 오가는 지휘자들을 음악감독으로 영입하고 트레버 피노크 등을 수석 객원지휘자로 초청해 모차르트 음악의 동시대적 다채로운 해석에도 열린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을 책임질 지휘자는 최고의 모차르트와 하이든 해석자로 손꼽히는 아담 피셔다.

피셔는 젊은 시절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하이든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체득한 음악적 전통에 더해, 오랫동안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 극장, 취리히 오페라 극장 등에서 갈고 닦은 오페라 해석을 바탕으로 근본적으로 오페라적인 모차르트 음악을 탁월한 감각으로 이끌어간다.

바이올리니스트 협연자 레이 첸도 새로운 색을 덧입힌다.

메뉴인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 레이 첸은 데뷔 앨범 '비르투오소'에 이어, 거장 다니엘 하딩, 에센바흐와 함께한 앨범들까지 연이어 성공하면서 무섭게 비상했다. 그럼에도 클래식의 왕관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와 모니터 밖으로 서슴없이 장난끼 어린 모습을 드러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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