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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민, 4년만에 리사이틀…이번엔 슈베르트

등록 2023.02.08 1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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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민. (사진=봄아트프로젝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니스트 임동민. (사진=봄아트프로젝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오직 슈베르트 작품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19년 쇼팽&슈만 피아노 리사이틀 이후 4년만이다.

임동민은 리사이틀을 위해 '즉흥곡' 전곡과 피아노 소나타 D.960을 선곡했다. 리사이틀은 오는 14일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춘천문화예술회관, 원주백운아트홀, 서울 롯데콘서트홀, 강릉아트센터, 광주유스퀘어문화관, 고양아람누리, 울산문화예술회관, 청주문화예술회관, 경기아트센터 전국 10개 도시 투어로 이어진다.

임동민은 "슈베르트 작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며 "특히,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슈베르트의 건강이 악화된 시점에 작곡해 생을 마감하기 직전 완성해 비극·사색·슬픔·고독의 감정이 더욱 부각되는 작품으로 슈베르트는 이런 감정을 승화해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표현했고, 그래서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임동민은 "연습을 하다보면 눈물이 흐르기도 할 정도"라며 "이런 극적인 표현은 슈베르트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의 삶, 여러분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는 작곡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라 한국인 최초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에 동시에 입상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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