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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제 버린놈이 돈벌이"…박수홍 오열(종합)

등록 2023.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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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3.02.21.(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공 )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3.02.21.(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공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최근 새 신랑이 된 개그맨 박수홍이 부모님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20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해 12월 치뤄진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설렘 속에 결혼식 아침이 밝아오고, 식전 메이크업을 받던 박수홍은 김다예에게 "늘 불안했어. 근데, 오늘처럼 확신 있는 날이 없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연예계 많은 유명 인사들이 두 사람의 시작을 축복해주기 위해 식장을 찾았다. 32년 지기 김수용은 박경림과 혼주석에 사람들을 맞았다. 가수 이수영, 개그맨 김국진도 혼주 역할을 함께했고, 방송인 유재석과 지석진의 모습도 보였다.

김국진은 "박수홍 군과 방송국 동기인데, 제가 왜 주례석에 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주례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오늘부로 가장 친한 사람을 김다예 양에게 넘겨주고 저는 100번째로 친한 사람이 돼서 멀리서 두 사람의 앞날을 지켜보고자 한다"라고 축사를 보냈다.

축가 스타트는 신랑 박수홍이 끊었다. 박경림은 자신의 과거 히트곡 '착각의 늪'을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뒤이어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 선물로 가수 김호중이 깜짝 등장해 '고맙소'를 열창했다.

게스트 장성규가 "수홍이 형이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고 조언하셨다"라고 말하자, 박수홍이 갑자기 오열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왜 그렇게 울었느냐 하면, 수많은 댓글 중에 폐부를 찌르는 말이 있었다"라며 한 악플을 회상했다.

박수홍은 "'제발 나오지 마라, 부모 형제 버린 놈이 이렇게 나와서 돈벌이하냐'라는 말에 상처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돈벌이를 안 할 수 없다. 행복하게 가족들을 지키며 살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한다"라며 굳은 결심을 전했다.

김다예는 "오빠가 저 면사포 씌워주겠다고 했었는데, 연말 시상식 축제처럼 해줬다. 너무나 멋진 스몰 웨딩이었다"고 벅차했다. 박수홍은 23세 연하의 김다예 씨와 웨딩마치를 울리기 전인 지난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먼저 해 부부로 살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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