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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중소기업 대출이자 부담, 반으로 준다

등록 2023.03.29 08: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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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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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 중소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반으로 줄게 됐다.

경북도는 29일 도청 사림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임도곤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최상수 대구은행 여신본부장, 최광진 기업은행CIB그룹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저금리 융자지원을 위한 경상북도 중소기업행복자금(이하 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은 올해 경북도가 제1차 추경에서 확보한 500억원을 은행에 무이자로 대여하고, 은행은 도 재원의 2배수인 1000억원의 대출 재원을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금리를 대폭 감면 지원하는 '행복자금' 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행복자금은 2017년 기업은행과 협약을 시작으로 2019년 농협, 대구은행으로 확대해 대출재원 600억원(도, 은행 각 300억원) 규모로 시행 중이었다.

도는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판단해 고금리 대응을 위해 사업을 확대했다.

이로써 행복자금 가운데 도 재원은 기존 3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융자규모는 6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늘었다.

협약에 따른 감면금리 적용으로 기업에게는 최초 산출금리의 50% 이하로 융자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은행별로 지원 대상을 특화해 농협은행은 농식품 제조기업과 수출기업, 대구은행은 수출기업과 경영애로 기업, 기업은행은 수출·일자리창출·고용예정 기업 등에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당 5억원(운전자금) 한도로, 대출기간은 1년(최대 2년)이며 다음달초부터 3개 은행 각 영업점에서 상담, 문의가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인상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현 고금리 상황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불가하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적어도 우리 경북에서는 지속적인 저금리대책을 추진 중이라는 신호를 줘야 한다. 제도개선 등 중앙정부에도 건의하겠지만,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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