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비연대 총파업 돌입…학교 수십곳 급식·돌봄 차질
교육공무직 352명 파업 참여
42곳 학교 급식 빵·우유 대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집회를 열어 임금체계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제주학비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교육감이 책임져라! 실질임금 인상! 차별철폐 임금체계 쟁취! 안전하게 일할 권리 쟁취!' 3·31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파업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들은 2022년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학비연대의 집단 임금교섭이 전례 없이 설을 넘기고 3월 신학기까지 이어지고 있어 총파업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제주학비연대는 "지난 23일 실무교섭에서 정회 후 사측(교육부 및 전국 17명 시도교육감)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못해 무기한 정회 상태로 교섭이 마무리 지어졌다"며 "총파업이라는 불가역적 수순에 돌입했다"고 했다.
이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 ▲학교급식 노동자 폐암 산업재해의 실효성 있는 대책 등을 요구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집회를 열어 임금체계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급식 학교 189곳 중 42곳에서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이 대체됐다. 돌봄의 경우 전체 학교 110곳 중 9곳은 통합·대체 운영됐고, 1곳은 운영되지 않았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101곳 학교 중 19곳에서 정규 교원이 방과 후 과정에 대체 투입돼 운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