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독일문화원 봄 음악회…해금과 콘트라베이스의 만남

등록 2023.04.02 10:09: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독일 한국문화원 '무대 2023 – 봄'.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강한과 해금 연주자 고수정. 2023.03.29. (사진=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독일 한국문화원 '무대 2023 – 봄'.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강한과 해금 연주자 고수정. 2023.03.29. (사진=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독일 베를린에 한국의 선율이 울려퍼졌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29일 베를린 문화원 공연장에서 작은 음악회 '무대 2023 – 봄'을 개최했다. 해금 연주자 고수정과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강한이 동·서양의 악기로 이색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공연은 초청 인원 100명이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문화원에 따르면 아일랜드 포크송 '대니 보이', 멕시코 음악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을 연주할 때 모든 청중들이 새로운 음악 장르에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민요 '한오백년'을 연주할 때는 진한 감동에 흠뻑 매료됐다.
주독일 한국문화원 '무대 2023 – 봄'. 2023.03.29. (사진=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독일 한국문화원 '무대 2023 – 봄'. 2023.03.29. (사진=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객석에 있던 한 독일인 관객은 "2개의 현만 있는 해금이 어떻게 이처럼 다양한 정서를 표현해 낼 수 있는지 놀랍다"며 한국 국악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연주에 참여한 강한은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연주자와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고수정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 최초로 2022년 독일 뮌헨 국립음대 석사과정에 입학해 수학 중이다.

문화원은 독일인들의 일상생활 속에 한국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크고 작은 행사들을 연중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케이팝 뿐만 아니라 우리의 순수 음악, 예술도 중점 소개하며 우리문화의 다양한 강점을 주재국에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