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한테 "뜨거운 밤 보내 XX"…막말 초등학생 논란

문제의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부모는 방관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는 상관 없음(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담임 선생님에게 희롱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나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임한테 막말하는 초등학교 6학년생 대처하는 법 좀 알려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초등학교 교사라 밝히며 한 남학생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학생이 교실에서 "선생님은 남자만 잘 꼬시죠"라고 말해 여자친구가 주의를 줬지만 막말은 이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에서 문제의 학생이 담임 선생님에게 메신저로 "야 이 XX아, 뜨거운 밤 보내 XXX"라고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학생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학부모는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타일러 달라고 부탁하면 '네' 한 마디만 하고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나 자기 아들 걱정으로 대화가 넘어간다"며 답답한 심경을 호소했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방관하는 부모가 문제다", "내 자식이었으면 크게 혼냈다", "교권이 추락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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