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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변학자 "미중 고위급 연쇄회동에도 관계개선 기미없어"

등록 2023.09.20 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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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그 결과는 별개…관계 개선, 태도와 조치에 달려있어"

[뉴욕=AP/뉴시스] 미국과 중국 고위급들이 몰타와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잇따라 회담을 가졌지만, 양국 관계 개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중국 관변학자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3.09.20

[뉴욕=AP/뉴시스] 미국과 중국 고위급들이 몰타와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잇따라 회담을 가졌지만, 양국 관계 개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중국 관변학자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3.09.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중국 고위급들이 몰타와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잇따라 회담을 가졌지만, 양국 관계 개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중국 관변학자 주장이 나왔다.

중국 베이징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스인훙(時殷弘) 교수는 19일 대만 중앙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중 고위급 간 소통은 중단된 적 없고 지난 6월이후 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소통과 그 결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소통의 결과는 일련의 결정적인 사안에 대한 양측의 태도와 조치에 달렸다”고 밝혔다.

스 교수는 “결정적인 사안을 둘러싸고 미중 관계는 그어떤 눈에 띄는 관계 완화 조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미중정상 발리회담 이후 대만, 군비경쟁, 한반도, 남중국해, 첨단 기술 등 일련의 중요한 영역에서 미중 간 전략적 대립과 경제적 대립은 가중됐다”고 평가했다.

스 교수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6~17일 몰타에서 회동하는 동안 중국은 103대 전투기를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실제 정세이고, 실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스 교수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다. 다만 “2013년 집권이후 시 주석은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등 전현직 대통령과 대면 혹은 화상 회담을 가졌지만 중대한 사안을 둘러싼 긴장 완화 조짐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아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은 16~17일 이틀간 몰타에서 12시간 넘게 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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