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달청, 니켈 브리켓·캐소드 5400여t 확보…전기차 배터리산업 지원

등록 2023.09.24 12:4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브리켓 내년 말까지 2700t까지 비축, 29일 분량 목표

캐소드 합칠 경우 2024년 6423t, 70일 분량…니켈 비축 전략 전환

[인천=뉴시스] 김양수 기자 = 김윤상 조달청장이 19일 인천 비축기지를 방문해 니켈 비축현황과 보관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제공).2023.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양수 기자 = 김윤상 조달청장이 19일 인천 비축기지를 방문해 니켈 비축현황과 보관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제공).2023.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양극재 핵심광물인 니켈을 내년까지 최대 70일분을 비축키로 했다.

24일 조달청에 따르면 니켈을 브리켓과 캐소드로 나눠 내년까지 6423t을 비축한다.

브리켓의 경우 처음 비축을 시작한 지난해 702t(7일 분량)에 이어 올해 8월까지 1500t(16일)을 확보한 상태다. 연말에는 19일분 1772t으로 확대한 뒤 내년에는 2700t(29일분)까지 대폭 늘린다. 최종 목표재고 물량은 4705t으로 51일분에 이른다.

그동안 조달청은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안정을 목적으로 주로 중소기업에서 사용하는 니켈 캐소드(합금, 도금용)를 비축해왔으나 2022년부터는 산업 수요변화에 따라 니켈 브리켓 비축으로 전환, 비축량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로 캐소드는 2021년 4529t에서 지난해 4160t, 올 8월 기준 3967t으로 줄였다. 내년에는 3723t 비축을 계획하고 있다.

캐소드는 브리켓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캐소드가 상대적으로 비싸 평상시에는 비효율적이어 비축물량을 줄이고 브리켓을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캐소드와 브리켓이 대용 가능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비축이 진행되면 올해 말 두 광물의 비축 규모는 5689t에 62일, 내년에는 6423t에 70일까지 재고일수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

조달청은 니켈을 비롯해 국민생활에 밀접하거나 핵심산업 소재이면서 공급망 위기에 취약한 품목을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 비축하고 있다.

정수용활성탄, 차량용요소, 친환경제설제용 염화칼슘, 형석(반도체·  2차전지 소재)을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해 비축을 시작했으며 내년까지 비축량을 확대해 산업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급불안 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경제안보 품목 중에서 비축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맞춰 비축사업을 운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비축자금 추가조성, 비축창고 신축 등 관련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