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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22일 인천공항에 보안검색 불시평가…항공기 146편 지연

등록 2023.09.28 07:00:00수정 2023.09.28 09: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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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평가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오전시간대 실시

보안검색율 높이면서 출국장에 승객들로 인한 긴줄

제시간에 출발 못한 항공사 기장들 공항공사에 항의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9.28. photocdj@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9.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정부가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주 인천국제공항에 대해 보안검색 불시평가를 실시하면서 대규모의 항공기 지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보안검색 불시평가를 실시하면서 공항 출국장에는 국제선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승객들로 긴 줄이 각 게이트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불시평가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2터미널에 동시에 실시됐다.

이날 불시평가는 추석을 앞두고 항공보안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에 대한 개장검사 비율을 높였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이날 불시평가로 승객들의 보안검색이 지연되면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한 일부 항공사 기장들이 공사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날 불시 점검 등으로 인해 지연된 항공기는 이날 출발기준 146편이다. 이는 지난 22일이 금요일인 점을 가만할 때 같은달 8일 121편(출발기준)과 15일 110편보다도 항공기 지연이 월등히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불시 평가를 실시하면서 관심과 주의단계에서 각각 10%와 15% 사이에서 승객들에 대한 검색을 실시했고, 손으로 검사하는 촉수검사의 경우도 30%미만으로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불시 평가에서 평소보다는 보안검색을 강화했고, 이로 인해 승객들이 출국장에서 실시되는 보안검색에서의 소요시간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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